코스피 2700선 돌파, 삼성전자·SK하이닉스 메모리 반도체 수요 회복
코스피 2700선 돌파, 삼성전자·SK하이닉스 메모리 반도체 수요 회복
코스피가 2700선을 돌파하며 연중 신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국내 주력 기업들의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주요 견인 요인이다. AI 서버 확대로 고대역폭 메모리 수요가 급증했고, DRAM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3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의 매수 수급이 개선되면서 선물 낙수도 단기적으로 해소되는 중이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의 구조적 배경
삼성전자는 12인치 웨이퍼당 생산 비용 절감으로 이익률이 개선되었으며, HBM(고대역폭 메모리) 개발 기술력으로 프리미엄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고객 다각화 전략으로 삼성에 의존하던 수급 구조를 벗어나고 있다. 마이크론과의 국제 경쟁에서도 수익성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낮은 가동률에서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어 가격이 상승폭이 큰 상황이다. 업계 전망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까지 가격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기관 수급 개선 신호
외국인들은 최근 3주간 코스피에서 순매수로 돌아섰으며, 특히 반도체 섹터에 집중 투자 중이다. 기관투자자도 분기 말을 앞두고 우수 기업 매수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 기관 매수 규모가 일일 1조 원대를 기록하면서 수급 심화가 진행 중이다. 이는 글로벌 기술주 강세와 미국 금리 인상 마무리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환율도 1200원대로 안정화되면서 수출 기업들의 수익성 우려가 경감되었다.
현대차와 금융주의 동반 상승
현대차그룹도 전기차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내연기관차의 마진율 개선으로 순이익이 양호하게 나왔다. 해외 생산 비중 확대로 환율 변동성에 대한 노출도 감소했다. 금융주는 금리 유지 기조 속에서 순이자마진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어 은행주가 11% 상승했다. 다만 기술주 집중에 따른 포트폴리오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가시화될 경우 동반 조정 가능성도 존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