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에 흔들리는 코스피, 반도체 외국인 수급이 시장 방어선
달러 강세에 흔들리는 코스피, 반도체 외국인 수급이 시장 방어선
달러-원 환율이 1,520원선으로 상승하면서 코스피가 수열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 기업들의 환율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같은 반도체 기업들의 외국인 순매수가 코스피의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 전쟁이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이중 구조
삼성전자는 강한 달러로 인한 수익성 악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파운드리 수요와 메모리칩 공급 부족 이슈로 외국인 수급이 계속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AI 관련 고부가가치 칩셋 수요 증가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반면 현대차는 엔저 영향에 따른 수출 수익성 악화로 외국인의 순매도가 계속되고 있다.
환율이 코스닥에 미치는 영향
코스닥은 소형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달러 강세에 더욱 민감하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바이오·자동차부품·화학 기업들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자동화 관련 기술주들은 국내 수요와 함께 글로벌 AI 트렌드에 힘입어 일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 불균형
기관투자자들은 반도체 등 우량주 중심으로 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들은 대형주 일부를 제외하고 선별 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되고 있다. 연준의 금리 결정과 달러 흐름이 바뀌지 않는 한 코스피의 반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환율 추이와 기관 수급을 동시에 주시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