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AI 칩 수요 '뜨거움'…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 강세 이유

폭염 속 AI 칩 수요 '뜨거움'…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 강세 이유

지난주 나스닥은 AI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엔비디아는 생성형 AI 수요 확대에 따른 강한 어닝 가이던스로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받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 계획을 바탕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S&P 500도 기술주 비중이 높아지면서 동반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주 대비 2.3% 올랐고, S&P 500은 1.8% 상승했으며, 다우지수는 상대적으로 약한 0.9% 상승에 그쳤다.

에너지 부담으로 떠오른 데이터센터 칩

이번 상승의 핵심은 AI 인프라 투자의 가속화다. 전 세계가 기록적인 폭염을 경험하면서 데이터센터 냉각 비용이 급증했고, 이는 역설적이게도 더 효율적인 칩 개발 수요를 촉발했다. 엔비디아의 H100, H200 GPU는 이러한 에너지 효율성 이슈를 해결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자사 데이터센터의 AI 성능 업그레이드 계획을 발표해 엔비디아 칩 주문량을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리 안정화 속 나스닥 랠리 지속 가능성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면서 고성장 기술주들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낮아지자 시장은 내달 연준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저금리 환경에서 고수익률을 추구하는 기관투자자들의 기술주 유입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과 아마존도 실적 개선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받으면서 상승세에 동참했다. 테슬라는 자동화 및 AI 로봇 기술 개발 뉴스로 인해 2% 이상 상승했다.

앞으로의 전망

기술주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이 주도하는 나스닥 상승은 기업 실적 개선과 금리 인하 기대라는 이중 호재로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달러 강세는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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