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이 몰리는 돈(+무슨이유?)
스테이블코인이 몰리는 돈(+무슨이유?)
스테이블코인에 돈이 몰리는 방향은 크게 세 가지 인사이트로 정리할 수 있다.
1. 글로벌 금융 인프라와 결제 혁신의 중심
스테이블코인은 기존 은행과 법정화폐 의존도를 낮추고, 빠르고 저렴한 결제 수단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글로벌 대기업(아마존, 월마트, 애플)들이 자체 발행 검토를 하는 중이며, 개발도상국에서는 물가 불안과 환율 변동 회피 수단으로 수요가 매우 높다. 이는 법적 규제와 투명성 확보가 이루어지는 지역에서 더욱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 상호운용성 강화가 진행돼, 스테이블코인이 여러 금융 서비스와 결제 시스템과 연동되면서 금융 생태계 지배력이 확장되고 있다.
2. 투자 및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대체 수단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 대비 변동성이 낮은 디지털 안전자산으로, 금융시장 내에서 달러 유동성과 단기 금융상품(T-bill, 역레포 등)과 직결되어 움직인다. 스테이블코인이 거래소에 유입될 때는 자본의 ‘탄약’ 신호로, 대량 유출 시에는 ‘코인런’으로 금융 불안 가능성을 내포한다. 이에 따라 금융권과 월가에서는 이자가 붙는 스테이블코인의 등장에 경계하는 한편, 사용자와 투자자 입장에서는 은행 예금을 대체하거나 투자 다변화 수단으로서 주목받는다.
3.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및 관련 기업 주식 투자로 자금 집중
스테이블코인 자체에 투입된 자금은 발행사가 보유한 준비자산(주로 국채)으로 전환되어 운용된다. 또한 USDC 발행사 ‘써클’ 등 스테이블코인 관련 기업들의 주식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고, 국내외 가상자산 결제 및 보안 관련 기업들도 관련 테마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2025년 지니어스 법안(미국에서의 규제안) 통과 및 한국판 법안 발의 움직임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며, 스테이블코인 산업 생태계 전반에 자금이 유입되는 중이다.
결론: 돈은 안정성과 속도, 규제 투명성이 조화된 곳으로 모인다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전환 시대 금융의 ‘가교’ 역할을 하며, 안전자산 수요, 빠른 글로벌 결제, 그리고 법적 제도권 편입 여부가 자금 몰림을 결정짓는다. 투자자들은 변동성 높은 암호화폐 시장보다 변동성 낮은 스테이블코인과 관련 플랫폼·기업에 선호를 보이고 있으며, 정책 환경과 금융 인프라 발전에 따른 부가가치 창출 기업에 집중되는 경향이 강하다.
이처럼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돈은 '규모 있는 법적 안정성', '금융 기술과 글로벌 결제 혁신',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관련 기업'에 집중되는 중이며, 2025년 이후 이러한 흐름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