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장에서 비트코인이 강한 이유...기관 수요와 미국 ETF의 힘

급락장에서 비트코인이 강한 이유...기관 수요와 미국 ETF의 힘

주식시장이 급락할 때마다 암호화폐 시장도 같은 운명을 따라간다고 생각하는 투자자가 많다. 하지만 최근 8% 이상의 주가 급락장에서 흥미로운 현상이 나타났다. 비트코인의 낙폭이 주식보다 완만했다는 점이다. 그것도 장중 매매 중단이 될 정도의 패닉셀이 이어진 와중에도 비트코인은 일정 수준의 지지를 받았다. 이것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기관투자자들의 수요와 미국 비트코인 ETF의 성장이 있다.

미국 ETF 승인 이후 달라진 시장구조

지난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현물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면서 크립토 시장의 판이 완전히 바뀌었다. 기관투자자들이 기존의 선물 거래가 아닌 현물 보유를 통해 장기 수익을 노렸다. 이들은 단기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는 경향을 보였다. 급락장에서도 매수 기회로 여기는 투자자들이 기관 진영에서 많아진 것이다. 비트코인의 기술적 저항선이 지속적으로 방어되고 있는 이유가 여기 있다.

알트코인은 여전히 약세

비트코인의 상대적 강세와 달리 이더리움을 포함한 알트코인들은 하락장에서 더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더리움도 이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고,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상장 코인들도 수급 악화를 피할 수 없었다. 변동성이 높은 알트코인은 기관의 포트폴리오 내 비중이 작아 보호받지 못했다.

규제 우려는 여전하지만

암호화폐 규제 이슈는 계속되고 있다. 특히 스테이킹 수익과 관련한 세무 논쟁이 증가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되는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관투자자의 장기 매수 심리와 ETF를 통한 지속적인 자금 유입이 비트코인 시장을 떠받치고 있다. 향후 금리 인상이 멈추면 비트코인의 기술적 회복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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