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3% 올랐다 10% 내렸다...메모리 반도체 시황이 흔드는 코스피

SK하이닉스 13% 올랐다 10% 내렸다...메모리 반도체 시황이 흔드는 코스피

코스피가 8% 넘게 급락하면서 거래 중단까지 나가는 장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패닉셀이 연달아 터져나왔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가장 변동성이 심했던 종목이 바로 SK하이닉스다. 어제는 좋다더니 한 주일 새 주가가 13% 올랐다 10% 내렸다를 반복했다. 이것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흐름이 직결되는 이유다. 하이닉스의 주가 변동은 전체 코스피의 기조를 설명하는 거울이 되고 있다.

반도체 수급 개선과 DRAM 가격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SK하이닉스 같은 메모리 칩 회사들은 실적 반등을 기대했다. DRAM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AI 시장 성장으로 고성능 메모리 칩 수요가 증가할 거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이것이 하이닉스 주가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도 비슷한 이유로 실적 개선을 기대 중이다.

외국인 수급이 좌우하는 운명

문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장을 주도한다는 것. 코스피의 급락은 외국인들의 이익 실현 매물과 글로벌 연동 팔림이 맞물렸을 때 발생한다. SK하이닉스는 외국인 지분이 높아 변동성이 더 크다. 미국 나스닥이 하락하면 거의 자동으로 따라가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기관투자자들도 최근의 변동성을 이용한 매매에 집중하면서 주가 진폭이 커졌다.

환율이 더해진 부담

환율 상승도 국내 증시 약세에 한몫했다. 달러 강세는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예상을 어둡게 한다. 수출 가격 경쟁력은 좋아지지만 실제 달러 수익 환산 시 환손이 생기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모두 달러 수익이 큰 만큼 환율 상승은 직접적인 부담이다. 앞으로 반도체 수급과 환율, 글로벌 경기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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