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랠리 식고 나스닥 조정장 진입, 빅테크 분할 매도 신호 포착
AI 랠리 식고 나스닥 조정장 진입, 빅테크 분할 매도 신호 포착
지난주 나스닥은 0.8% 하락하며 약세를 기록했다. S&P500도 0.5% 내려앉으면서 '미국 빅테크 중심 랠리'의 기운이 빠지고 있다는 신호가 명확해지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AI 수혜주들이 지난 분기 대비 수익성 마진이 기대 이하로 평가받으면서 매도세가 나타나는 중이다. 나스닥 100 지수는 2만 달러 선 진입을 앞두고 있지만, 기술주 개별 종목들의 수익률 편차가 확대되는 모양새다.
연준 금리 인상 우려 재부상
금리 인상 종료 논의 속 기술주 강세가 이어져왔지만,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연준의 추가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달 미국 실업률이 3.5%대를 유지하며 노동시장 강세가 계속되자, 연준이 7월 FOMC에서 금리 동결을 시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재인상 시나리오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 달러화도 최근 3개월 고점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미국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전망이 부정적으로 재평가되는 상황이다.
엔비디아·애플·테슬라 수익성 이슈
엔비디아는 AI 칩 공급 독점 지위로 주가가 급등했으나, 경쟁업체 AMD와 인텔의 대항마 출시가 임박하면서 수익성 압박을 받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 판매 부진과 서비스 성장률 둔화로 실적 쇼크가 예상되고 있으며,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의 과포화로 마진율 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사업의 높은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AI 투자 비용 증가로 이익 증가가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다우지수는 상대적 강세 지속
다우지수는 연 초 대비 7% 상승률을 기록하며 나스닥과 S&P500 대비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금리 인상 우려 속에서도 배당 수익률이 높은 전통 대형주들에 자금이 쏠리고 있음을 의미한다. 아마존을 제외한 다우 구성 종목들 대다수가 경기 방어주 특성을 갖고 있어, 경기 둔화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상대적 수익률이 보장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나스닥 조정장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의주시해야 할 시점이다.





